자손 우리 할머니는 세명의 아들을 낳으셨다. 생명이 생명을 만든다는 것은 참 묘한 일이다. 그리고 생명을 낳고나서는 기력이 점점 떨어져서 저렇게 구부정한 형태로 변하게 된다. 종을 번식시키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은 본능이다. 나는 그 본능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라진다는 두려움이 있기에 자꾸 무언가를 남길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능이 있기에 나는 태어날 수 있었다. 그냥 개소리다 멍멍
기린을 묻다
2006-10-24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