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답사 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통해 집으로 들어간다... 평동. 수원역에서 도보10분거리. 수원을 남북으로 가르는 경부선 철도와 남측의 전투비행장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된 지역. 60년대 현 SK케미컬이 입지하게 되면서 공장배후주거지로 자리를 잡아, 지역경제도 활성화되었으나. 섬유산업의 사양화로 지금은 공장은 이전하고 건물만 남아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전출이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50여년간 이어져 온 전투기 이착륙으로로 인한 소음. 두 개의 하천과 접하여 하절기엔 침수의 위험. 이러한 평동에 건교부 및 수원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획중이며. 정비계획에 따른 도시기반시설(도로, 공원 등)을 설치하고자 하며, 개별 주택은 거주민의 개발을 유도하고자 한다. 구역내에 도로가 생기면 사진에 나오는 평동을 가로지르는 평동천은. 아마도 복개되지 않을까... 전투비행장과 공장이 사라진 20-30년 후를 본다면. 평동천이라는 자원을 그리 쉽게 판단할 것이 아니다. 복개되고 고가가 새워졌던 청계천과 비교가 힘들수도 있지만. 수원역에서 10분거리. 유통센터입지와 인접한 평동의 미래를 고려한 계획이 세워지고. 진정 주민을 위한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그러나 거주민들은 하루빨리 개발이 시작되어 오른 땅값으로 자신의 터전을 팔고, 외지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무엇이 주민을 위한 것인지는. 체험하지 못하면, 깨닫기 힘들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실천의지가 중요하다. 계속은 힘이 되니까...
푸르라니
2006-10-21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