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 youth 001
지하철 안.에서와 잠들기전 침대속. 에서 음악을 듣는다고 생각해 보자.
같은 음악이지만 분명 귀에 들어오는 소리는 그 음악 이외의 것.이 존재하며
그렇다면 내게 들리고 있는 음악.이라는 것은
내가 들으려 하는 음악. 이상의 것들을 포함한 소리로서 완성된다.
때문에 보다 음악.만으로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러한 공간을 찾아 감상하려 노력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 더 많은 음악과 소리를 접하고 있는 우리는(현대인들은)
우리가 개념하고 있는 '음악'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하나의 이미지를 바라보지만
사실 우리 눈에 비치는 모든 시각영역 안의 것들이 한데 어울어져 전달되며
어느 누구도 인간인 이상 사각 프레임안의 것만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생물학적 능력은 없다.
이렇듯 감정은
그 감정이 속해있는 주변상황을 벗어나 존재할 수 없으며
그것이 바로 감정의 사회성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소닉유스의 음악처럼,
거친 현대사회의 도시 속에서 '절대 고요' 안에 존재 할 수 없는 음악처럼,
대신 그와의 연계성 연속성에 대한 표현을 해보려 합니다.
필름 & 실버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