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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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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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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로 보내야할 때야,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있어.
안녕 - .
Polaroid .. SX-70 .. T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