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는 보트피플이라 하는 베트남 난민들이 있다. 이녀석도 그 보트피플 중에 한명이었다. 나와 어머니를 보더니.. 울상을 지으며, 돈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요구했었고, 녀석도 그런 녀석들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무시했으나.. 녀석은 울면서 돈달라고 한다. 녀석을 보는 순간 깜짝놀랐다. 그 깊은 강에 예전 우리가 쓰던 목욕 대야에 앉아 한쪽 밖에 없는 손으로 막대기를 집고 강을 돌아디는 것 아닌가? 어머니는 우리 음료수 한잔 먹지 않으면 꼬마는 하루를 산다면서. 돈을 주신다. 그러자 녀석은 너무나 기쁜 마음에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더라. cambodia 2006
dreamciel
2006-10-1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