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
<사는 몸>
jeri님.
제가 찍은 portrait <사는 몸>은 변하는 몸에 대한 생각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온갖 스트레스로 몸에 부화가 걸렸던 시기인데, 특히나 <사는 몸>속에서는
크고 작은 쇼크들이 뭉쳐져 아노미상태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극도의 긴장감들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신체안에서 모든 것들을 빼어내 버리고 싶은 충동이랄까..
뭐 비슷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내 육체 안의 모든 기운들을 빼버리면 남게 되는 몸뚱아리를 상상해보고 찍게 된 스틸컷이랍니다.
환경이 바뀌면 몸도 언젠가 변하겠죠.물론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요^^
좋은 연휴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남은 한 해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