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일(李北日) 묘역번호: 1-43 생 애: 1951.09.07 ~ 1980.05.21 성 별: 남 출 생 지: 광주 사망 원인: M-16 총상 사망 장소: 장소 불상 기 타: 상업 유 족: 이수일(형) 5월 20일 저녁, 오토바이상회를 운영하던 이북일은 종업원이 시위대에 나갔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을 요량으로 시내로 나갔다. 도청 앞에 이르러 군인들의 잔악한 진압광경을 본 후 분을 참지 못한 이북일은 친구와 함께 시위차량에 올라탔다. 차량은 시내를 돌아 광주역쪽에 진을 치고 있던 공수부대에게 돌진했다. 그러자 총탄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운전기사와 이북일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그가 쓰러지자 시위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료들이 전남대병원 영안실로 옮겨갔다. 같이 갔던 친구는 사선을 뚫고 겨우 도망쳤으며, 그가 이 사실을 이북일의 여자친구에게 알려준 것이다... 이북일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는 형님댁에 연락을 했고, 형님과 함께 전남대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북일을 발견했다. 얼굴에 두 발의 총탄을 맞아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형님은 이북일의 시신을 입관하고 태극기를 덮어 상무관에 안치했다... 5․18 민중항쟁 증언록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中에서 http://www.raysoda.com/hyunreen
현린[玄潾]
2006-10-07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