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포즈를 취해준 아이들...
아무리 디카가 많이 보급되고, dslr 시장이 넓어 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사진을 찍는 사람은 주위에서 많은
시선을 받게 됩니다... 카메라를 어께에 걸고 다니면 더욱 이상한(?) 시선을 받게 됩니다...
(젊은 사람이나 조금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d70 이나 350d 정도는 금방 알아보더군요...
하지만 저의 수동 canon A-1을 보면 표정이 묘하게 바뀝니다...@.@a )
다들 아시겠지만 사진을 찍는 것을 보면, 어른들은 이상한 눈(?)으로, 아이들은 신기한 눈으로 처다봅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꼬마 삼총사가 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재미삼아(?) 저에게 건낸 말이겠죠... 흠... 어찌하던 귀엽게 포즈를
취한 삼총사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그 뒤로 모델 아닌 모델이 되어서 가끔 저를 보면 사진을 찍어 달라고도 하고,
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친구를 찍어 보기도 합니다.
디카에 익숙한 아이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궁금해 하며 사진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물은...아이들이 수동카메라의 촛점을 맞추는 것은 아직은 힘든 일인가 봅니다...
(아직까지 안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대로 찍는 다면 보여줘야 겠죠...)
하지만 마음속으로 기원합니다.
이 아들도 커서 사진을 사랑하는 멋진 포토그라퍼가 되길...
- canon A-1 50mm F = 1.4 iso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