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자리 바닷속 깊이 파묻은 앵카 한자락에 의지해 밤새 거친 파도를 견디어 내자 수평선 멀리 여명이 밝아오며 그 큰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비추었다 - 태풍 '산산'이 지난 직후, 거제 앞바다.
Junio D. A.
2006-10-02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