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는 2살입니다.
수아(여호수아)는 18살의 청소년기의 몸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아의 정신은 2살박이 어린아이의 순수함입니다.
수아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말하는 것도, 걷는 것도, 먹는 것도, 씻는 것도 모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수 있습니다.
수아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을 돌보아주는 누나, 형, 어머니같은 분을
지극한 눈으로 보고 그 품에 안기는 일 뿐입니다.
수아의 순수한 눈 속에는 수아가 말하지 못한 독백이 숨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 상파울루 장애우들의 쉼터 '밀알선교단' 야유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