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하나씩은 다 있는법
재주 하나씩은 다 있는법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살아가는 나름의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다.
그 전략과 전술을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켜가는것도 알수 있다.
그 변화의 과정을 우리는 "진화"라고 한다.
진화의 과정은 단시간내에 일어나는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어떤 생명체가 진화를 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사실 어렵다.
단순이 과학자들이 연구해놓은 것들을 가지고 믿는것이다.
사진속의 주인공은 "아귀"이다.
아구찜,아구탕으로 오늘도 열렬히 전사하고 있는 녀석이다.
서식수심이 25미터에서 250미터에 이르는 조금 깊은 수심에 사는 녀석이라 다이버라고 해도 물속에서 녀석을 만나는건 흔치않다.
아귀는 바닥에 몸을 붙이고 살며 이마에서 대롱대롱 달려있는 피질돌기를 이리저리 흔들어 먹이유인장치로 이용한다.
또한 몸은 모래바닥과 흡사한 색깔고 무늬로 되어있다.
녀석은 이런 자신의 재주를 이용해 여유있는 강태공처럼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낚시를 한다.
사진으로 찍어놓아 구별이 가는것이지 실제로 물속에서는 다이버도 쉽게 찾아내지 못하니...녀석의 재주가 용타!
수중사진을 하다보면 장비에 예상치 않은 일이 생길때가 더러있다.
위사진은 2개의 hid라이트를 가지고 들어가 촬영하던때였는데 한쪽의 배터리가 일찌감치 나가버렸을때였다.
빛이 생명인 수중사진에 빛이 부족하니 이상한 사진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래도 이 사진역시 소중한 사진이다.
처음으로 물속에서 아귀를 보고 촬영한 사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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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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