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흔들린 사진을 보며...
6년전 헤어졌던 첫사랑..
그리고 만나기로 약속한 그날..
밤이되어 버린 백사장...
난 까만하늘을 보고 누웠고 그녀는 내 사진기를 들여다보며..
그녀 : 나보면 아직 떨리나봐.. ㅎㅎ
나 : 응?
그녀 : 좀 어떻게 좀 해봐... 당신맘이 사진에 다 들어나잖아.. ㅎ
나 : 멋진 말이네.. 멋진 말이야
집에 돌아온 뒤.. 카메라속 사진은 모두 지워지고 없었습니다.
메모리를 복구해 보았지만....검정색 사진만..
그녀 : 이제 만나지 못하는데 내 사진 보고 있으면 외롭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