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주는 기쁨.
마음 한 켠이 답답하고 허전했다.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발길 닿는 그곳으로 몸을 움직였다.
머리속엔 상념들로 가득차
내 옆으로 무엇이 펼쳐지는지도 모른체
난 계속 걷기만 했다.
고개를 돌리자 내 눈에 펼쳐진 하늘의 모습은
정말 어느때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괴롭고, 힘들고, 지친 하루였지만
오늘 하루가 마지막으로 주는 이 기쁨은
정말 나에게 고마운 선물이 되었다.
" 고맙다 하늘아...!"
200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