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몰고 온 당신 살랑살랑 불어오는 실바람 남서풍에 몸 싣고 백마 타고 오시려나 설렘 마음 진정 할 수 없네 꿈 많던 소싯적 못 만났던 사람 가을바람 타고 오시려나 괜스레 들뜨는 마음 당신 책임져 주시겠지요 메마른 가슴 입맞춤해 주시고 하늘이 맺어준 인연 검은 머리 흰 파뿌리로 변하여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이 한몸 마감하는 그날까지. 글/詩月/전영애
[양 치 기]
2006-09-25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