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 접어 나 빌래라.... 바람손에 고이 담겨 내게 취하는 어떤 내음... 상아빛 순수한 너의 내음은 날 어지럽게 만든다.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네게 부른 노래들은... 이젠 불꽃에 사그러들어 은빛 재로 하늘을 날아. 재를 머금은 너의 내음은 내 눈에 슬픈 비가 되어 내리고 한 줌 흩어지는 너의 내음은 날 스러지게 만든다. 미안하다고, 행복하라고... 내 귀에 들린 진혼곡은... 마지막 너의 내음 붙잡고서 흐른다. --김지호--
하얀손^^b
2006-09-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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