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이 넘었던 전투기 사격장
언제였던가.... TV에서 매향리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였을까 ? 문득 함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 가봤다.
어찌 보면 조용한 어촌 마을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매향리의 입구에 보면 전투기가 쏜 탄피들이 쌓여 있다 .
그 곳을 박물관으로 만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두개의 작은 섬을 향해 바닷가로 조금씩 조금씩 걸어 갔다.
그러는 중에 50년 이상의 시간동안 전투기의 미사일이 퍼부었던 그
곳에서 생계를 위해 꽃개를 잡고 들어오시는 분들을 보았다.
" 깨끗한 옷 다 버릴려구 뭐하러 그곳에 갈려해...."
뻘이 바닷길.... 신발과 양말 바지에 묻어나는 뻘을 느끼면서 천천이
더 들어 가봤다.
곳곳에 보이는 탄피들... 밀물때 도착하는 바람에 그 포격의 타켓이
였던 그 섬 까진 갈수 없었지만 그 섬 가기 전인데도 이곳 저곳의 탄
피들..... 이제라도 멈춘게 다행일터.....
이 곳을 다시 자연이 치유하고 있다.
또 그 자연속에 매향리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다.
장소 : 매향리
찰영 : 케논 350D + 50mm /1.8
일정 : 2006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