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으로 가는 길 땅이 주시는 가을의 선물을 가지러 가는 길. 황금빛 이삭들이 고개를 숙여 나를 반기네. 한걸음 한걸음 걷는 발걸음은 왜 이리 가볍고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네. 뙤약볕에 땀 흘리며 고생했고 태풍과 싸우다 허리가 휘어졌어도 풍년으로 가는 길을 축복하는 신명나는 농악소리 저 멀리서 들려오니 얼굴에 환하게 피어오르는 미소를 감출 수 없고 두근거리는 마음은 터질 듯 행복하다네.
Safeman
2003-10-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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