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소년들 아프간은 전국토가 가히 전쟁기념관이라 할 만하다. 제멋대로 널부러진 탱크, 장갑차, 지프들을 수백개는 더 보았다. 이 모든 걸 주워다 고물상에만 팔아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진대, 어쩐 일인지 대부분 그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 처럼 잠자코 누워있다. 탱크의 무한궤도는 주로 과속방지턱으로 쓰이고, 남은 동체와 포신은 아이들의 놀이터나 동물들의 쉼터로 쓰인다. 또한 나같은 여행자에게는 독특한 피사체가 되어 주기도 한다. @ Bamyan, Afghanistan
탕수
2006-09-19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