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려는 시간이 길다.
그 사람을 볼때마다 아려오는 가슴을 가까스로 다잡으며,
이게 진짜 사랑인지...자신에게 백번 천번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한다.
여자는, 사랑을 시작하면 갑자기 차가워진다.
언제 그 사람을 짝사랑했었냐는 듯이..
하지만 그건, 그동안 아껴왔던 사랑을 아주 조금씩 꺼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꺼냈다간.. 그 사람이 헤픈 여자로 볼까봐,
그 사람이 부담스러울까봐 매번 그 많은 사랑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가 한번 사랑을 시작하면 영원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자는, 이별을 대하게되면 많이 아파한다.
아직도 주체할수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사랑의 자리를,
억지로 꿰메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별한 여자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움이 아닌 아픔의 눈물을...
여자가, 다른 사랑을 시작할수 있는 이유는,
이별의 아픔을 견디는것보다.. 자꾸만 터져나오는 남은 사랑을
감당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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