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寺巡禮 우리나라 풍속에 한 달이 가외로 있는 것을 윤달이라 하여 혼례를 올리는 데 좋고, 또 수의(壽衣)를 만들어 두면 좋다고 하여 모두 이 달에 한다. 모든 일에 부정을 타거나 액이 끼이지 않는 달이다. 경기도 광주(廣州) 봉은사(지금의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윤달이 되면 서울 장안의 부녀자들이 몰려들어 많은 돈을 불탑 위에 놓고 불공을 드린다. 이 같은 행사는 달이 다 가도록 계속된다. 이렇게 하면 죽어서 극락으로 간다고 믿어 사방의 노파들이 정성을 다해 불공을 드린다. 서울과 그 밖의 다른 지방의 절에서도 이런 풍속이 많이 있다. -동국세시기-
조삼모사
2006-09-0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