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무스에서 만난 아이 여름에 중국 사천 감숙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천성과 감숙성의 경계에 랑무스(郞木寺)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장족이라고 불리는 티벳민족들이 살고 있는 이 고산마을엔, 400명가량의 장족 남자아이들이 작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그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고 사진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만나 LCD를 보여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도, 그 땅을 생각하며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사진입니다.
연꽃언덕
2003-10-01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