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셔터를 누를때마다,
한국에서는 없었던 강박관념이 생기는거 같아서 스스로에세 초초해지고 불안해진다.
'미국'이기에 다른것을 담고 싶고 다른곳에 와있기에 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을 담아내려는 욕구만 늘어난다.
사실 모가 다른지 난 모르고 있다.
피부색만이 다를뿐 한국과 다를거라고는 하나 없다.
화려한 색들,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우악스런 목소리.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특별한것은 없다.
특별한것이 없다고 자기 스스로에세 최면을 걸어서,
그냥 나다운 사진이나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꾸만 찍어야할 것을 쫒아서 셔터를 누르는...
남의 떡이나 주워먹는 사람이 되가는거 같아서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