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
아는만큼 보인다
다이빙을 하고나서 서로 촬영한것들에 대해 얘기하거나 같이 활동하는 인터넷사이트에 올리게된다.
같은 곳을 다이빙하였는데도 사진은 서로 다르다.
이런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수중에 대한 지식의 차이다.
다이빙을 오래한것은 아니지만 수중사진을 하다보니 무엇을 보기위해서는 어디를 살펴야하고 어떤때에 볼수있다는것을 어렴풋이 알게된것같다.
그것은 머물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수중에서 생각보다 훨씬 유용한일이다.
수중생물별로 사는 서식장소, 수심, 수온, 산란시기등등이 다르다.
이런것을 알게되면 시간낭비를 줄일수 있다.
문어,곰치같은 종류를 찾기위해서는 굴속을 살펴보아야하고, 장님공생새우와 고비, 죠피쉬는 모래바닥의 굴을 살펴야한다.
내가 그곳에 갈수 있는 시간. 그것도 그 시간에 그곳을 갈수 있는 기회는 다이빙을 하는 그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아는만큼 보이니 다른사람의 사진이나 책들을 열심히 보라
불가사리에 사는 공생새우나 고비류를 촬영하려면 불가사리를 먼저 찾아야한다. 그리고 눈을 크게뜨고 녀석을 찾아야한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443315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g=1&p=396253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g=1&p=395088
모래바닥속에 몸을 숨기고 사는 넙치류는 모래바닥을 유심히 살펴야한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414869
대형산호류는 그지역을 잘아는 가이드에게 자신이 촬영하고자 하는 것을 설명하고 찾는것이 빠르다.
보통 대형산호류는 수심이 깊은(30미터이상)곳에 있다. 이때는 촬영계획을 잘 새워야 한정된 시간안에 촬영을 마칠수 있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수 있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g=1&p=379761
사진속의 Dianna는 3번 다이빙을 같이 했는데 다이빙을 잘 즐기는 것 같았다.
사진촬영꺼리를 찾는 나와는 달리 그녀는 이것저것 보는것마다 신기해하고 그걸 보는걸 즐거워했다.
모델촬영하기에 조건이 여러가지로 좋지않아 3번의 다이빙중 3번째 다이빙은 그녀와 나는 그냥 펀다이빙을 즐겼다.
하지만 그녀와 그렇게 하자고 사전 약속을 했건만 막상 수중에 사진기를 들고가니 나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습관적으로 촬영할만한것을 찾게되고 그렇지 않은것들은 빨리 지나쳐버리고....이것도 병인가보다...그런 생각이 순간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녀를 따라 그녀가 보는것들을 나도 보면서 즐겨야겠다.
물론 그때는 사진기는 물밖에 놔두고 가야겠지?
여담이지만 사진기를 물밖에 두고가면 꼭 내가 촬영하고싶었던것이 보인다. 머피의 법칙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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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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