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오징어는 한때 지구의 최강생물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왕오징어라 알려진 아부라카타부라는 길이 1.5km, 무게 20만톤의 그야말로 최강 생물이었지요. 육지를 드나들며 거대한 촉수로 히말라야 산맥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부라카타부라의 전설은 공룡과 함께 사라졌고, 바퀴벌레와 함께 진화를 거듭해 살아남은 지금의 오징어는 횟감으로 살아있습니다. 예전의 최강생물은 온데간데없이 말입니다. 진화란 것은, 정말 오묘하군요.
이민우
2006-09-0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