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er 올 여름은 참으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어느날 비가 그친 아침 한강변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습니다. 빗물로 한강의 물은 더러운 것들이 쓸려내려오고 있었지만, 빗물로 인해 아침의 공기는 더없이 상쾌했습니다. 그때 이분이 제 자전거를 뒤로 하고 열심히 달려가셨습니다. 저도 다음엔 자전거를 뒤로 하고, 맨발로 달려보렵니다.
風前細柳
2003-10-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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