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그는 과일장수다. 하루종일 길거리에서 과일을 판다. 하지만, 마음은 책에만 고정되어있는 듯 하다. 새벽부터 나와서 책을 쌓아놓고 읽는다. '사과 얼마예요?' 이런 질문에도 별 대답을 하지 않는다. '거기 써 있어요' 눈길도 보내지 않는다. 관심 없다는 거다. 독서광. 이미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그.
마라토너
2006-09-05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