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ondor Pasa
잉카제국의 멸망 후 수백년 동안 에스파냐의 압제하에 있던 잉카 후예들은
잉카제국의 마지막 황제 '투팍 아마루' 후손이라는 '투팍 아마루 2세'의 주도로
반란을 일으키고 잉카 왕국의 재건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반란군은 수적으로는 우세하였지만
근대화된 에스파냐 군대에 의해 철저하게 진압되였고
1781년 4월에 투팍 아마루는 체포되어 잔인한 고문후 처형을 당했다.
혀가 뽑혀나가고 4마리의 말에 사지가 묶이는 형을 당하지만
4마리의 말들이 그의 사지를 찢지 못하자
투팍 아마루의 몸은 마치 거미처럼 공중에 또 있었다고 한다.
결국 에스파냐인들은 그의 목을 자를 수밖에 없었고 그때 그의 나이 39세였다.
지금도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위대한 순국의 용사 투팍 아마루의 영혼이
한 마리의 꼰도로(Condor)가 되어 안데스의 창공을 나르면서
잉카의 후예들을 지키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지가 묶인 투팍 아마루의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본 인디오들이
훗날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장엄하게 안데스의 하늘을 날으는 꼰도로를 보며
그가 못다 이룬 염원을 담아 노래로 불려지고 있는것이
엘 콘도로 빠사(El Condor Pasa)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