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가의 손 어린시절 동네 겨울 공사장엔 어김없이 찌그러진 드럼통속에서 장작이 타고있었죠... 그 드럼통 난로(?)에 손을 쬐면... 아이들의 손바닥은 바알갛게 달아오르고.. 짜작~ 하는 불속의 장작 깨지는 소리에 뒤로 움찔 물러스던 손바닥들... 지난 주말 용평에서 그 바알간 손바닥들을 봤습니다. 태양을 향해 불을 쬐는 가을을 알리는 단풍잎... 바알간 어린 손바닥들을 말이죠...
사진 그리고 나
2003-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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