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향기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 이해인 수녀, <꽃삽> ...깊어가는 가을밤, 당신의 환한 미소와 향기에 취해봅니다. 어찌하면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나요? 저 또한 그 분 품에 안겨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미호 ]
2003-10-01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