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고 싶은건..
땅과 하늘이 맞닿은 아루샤의 하늘이나
은골옹골의 드넓은 분지에 널부러졌던 사자 가족도,
어마어마한 높이의 킬리만자로도,
사천원 밖에 안하는 가격과 맛으로 감동시켰던 스테이크도,
간지가 철철흐른다 하여 마간지, 마선생이라 불렀던 마사이들도
아닌
이 아이들의 미소, 웃음, 행복.
그 안의 희망, 소망들.
피부가 검어서 "검은 대륙"이 아닌 그 땅.
그들의 척박하고 고된 삶 속에서의 그 미소, 웃음, 행복들.
언제고 다시 찾을 그 땅에서 이 아이들의 웃음들이 계속 되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2006년, 8월
Tanz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