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변명 순간도 잠들지 못했던 밤 무척이나 후덥지근했던 언젠가의 깊은 열대야처럼 오히려 깊은 잠에 빠진 듯 나에게 상쾌하게 웃어준다 오랜만에 아이처럼 웃었다지 신념처럼 설레였던 즐거움은 금방이라도 터질듯 부풀어버린 손에들린 풍선처럼 몽실몽실 해맑게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고 태양의 열기는 차가운 심장도 환호성처럼 뛰게 했으리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었다고 그날의 태양에 박수를 보낸다 Model : L.Y.O
쿠카
2006-08-29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