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光魚.. 달빛을 가르다..
차가운.. 만월의 달빛을 가르며..
月光魚가 어두운 호수위를 뛰어오른다..
너를 가슴에.. . 품었다..
나는..
너의 눈부시게 하얀 뼈를 곱게 갈아.. 나의 얼굴을 하얗게 분칠하고 ..
너의 붉디붉은 피로.. 나의 입술을 물들이고..
너의 비단결 같은 검은 머리칼로 옷을 지어... 나에 몸에 두르고..
너의 펄덕이는 검푸른 핏줄을.. 나의 팔에 감고..
너의 푸른 눈알을 구슬과 함께 꿰어 나의 목에 걸어본다..
너의 날카롭고 반짝이는 비늘로 나의 붉은 인연의 실을 자르고..
마지막으로.
나는..
너의 길고 뾰족한 손톱으로..
내 등에 나의 이름을. . . 깊게 새겨 넣는다.. . . 昨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금의 이런 나를 잊지 않기 위해..
- My.. another story..
- You are the reason I am.
- Photographed by myself.Saku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