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항상 너의 밝고 맑은 미소는 지친 아빠의 일상에 힘을 주었고 너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워 시간이 가는줄 몰랐다. 아빠 혼자 등산 가는게 보기가 그랬는지 기꺼이 따라 나서서 힘든 산행길에 든든한 벗이 되어 주었을 때는 오랜 친구인듯 했다. 몇일 전 부터 감기 증상으로 아프다고 했을 때 신경도 써 주지 못하고 대충 감기약만 지어주면서 칠칠치 못해서 감기 정도에 그런더고 놀렸는데 2주가 지난 이제 심각한 폐렴이었던걸 방치해서 병을 키웠으니 ... 정말 미안하구나 어서 빨리 나아서 이전 처럼 밝고 맑은 웃음으로 아빠를 기쁘게 해주렴 날이 좀 선선해지면 같이 등산도 가고 여행도 가자꾸나 이쁜 딸 희연아 사랑한다.
석희아빠
2006-08-2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