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가림부터 잘하라 사진을 촬영할때 꽤 깊은 수심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꽤 깊은 수심이란건 그만큼 체류시간도 짧고, 무감암한계시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허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주 근사한 녀석이 보인다. 순간 내 몸은 녀석을 향해가고 있었고 뷰파인더를 통해 녀석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그래 이순간이야! 셔터음이 들릴리도 없는데...셔터음이 들리는것같다. 라이트가 발광하고 섬광은 찰나에 둥근 축구공같은 녀석을 비추었다 사라진다. 그 섬광과 함께 머리속에 순간 섬뜩함이 느껴진다? 수심은? 잔압은? 무감압다이빙시간은? 버디는?....... 욕심부리면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늘 사진은 날 욕심부리게만든다. 내 앞가림부터 잘하라 이말은 내가 나에게 매번 해야하는 말이다. PS. 어떻게 찍은 사진인데 소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의도대로 공처럼 촬영되어 흡족한 사진.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PS #2. 사진속의 것은 산호류입니다. 중간에는 작은 고둥류네요... 집게일가능성도있습니다. ㅎㅎ 모두 동물이죠~
debelius
2006-08-23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