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가림부터 잘하라
사진을 촬영할때 꽤 깊은 수심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꽤 깊은 수심이란건 그만큼 체류시간도 짧고, 무감암한계시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허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주 근사한 녀석이 보인다.
순간 내 몸은 녀석을 향해가고 있었고 뷰파인더를 통해 녀석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그래 이순간이야! 셔터음이 들릴리도 없는데...셔터음이 들리는것같다.
라이트가 발광하고 섬광은 찰나에 둥근 축구공같은 녀석을 비추었다 사라진다.
그 섬광과 함께 머리속에 순간 섬뜩함이 느껴진다?
수심은? 잔압은? 무감압다이빙시간은? 버디는?.......
욕심부리면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늘 사진은 날 욕심부리게만든다.
내 앞가림부터 잘하라
이말은 내가 나에게 매번 해야하는 말이다.
PS. 어떻게 찍은 사진인데 소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의도대로 공처럼 촬영되어 흡족한 사진.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PS #2. 사진속의 것은 산호류입니다. 중간에는 작은 고둥류네요... 집게일가능성도있습니다. ㅎㅎ 모두 동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