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그릇을 둘이서 끓여먹드라. 광고 전단지가 들어왔다. 치킨 한마리, 피자한판, 콜라한병에 만삼천구백원! 일요일날 밤, 저녁을 그걸로 때우려 시켰으나 모자라는지, 둘이서 라면을 끓여먹더군. 둘이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며 웃는데, 나는 비스듬히 앉아서 쳐다보다가, 한컷을 찍곤 잔소리한다. 얘, 얘, 설겆이하구 빨간장갑 좀 거기다 걸지 마라~ 잔소리꾼 엄마.
sogum
2003-09-2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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