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때가 있다. 우연하게 눈으로 멈춰서서 보고 있으면, 늘 지나던 골목이. 무심코 스치던 건물이. 묵은때 낀 동네벽이. 낯설게만 보여, 어느 먼 곳이 찰나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모든것이 낯선, 그런 때가 있다.
숨은달☆
2006-08-21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