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노릇.. 엄마노릇.. 태어날때 부터 힘들다고.. 누구누구의 아들 딸이 어서 힘들다고 했던거.. 그냥 농이었나보다. 습관적으로 아이고 죽겠다"는 말들도 그냥 농이었나보다. 한아이가 생기자 마자 엄마노릇은 시작되고.그냥 그렇게 커온게 아님을 너도 나도 알아주길 바라게되고.. 힘들다 힘들다 하다보면, 엄마되는게 그리쉬운줄알았냐? 출산의 고통이 제일 고통인줄 알았다가도.. 배속에 있은때가 제일 좋다는 말들을 이제 자기가 하게되고.. 뭐가 좀 힘들다 하기삻다하다보면 엄마될 자격이 없다는 말들을 듣게되고.. 이미 본인은 자격이 없다고 되네이게되고, 하지만. 제일가는 아이로 키우고싶고. 엄마노릇.. 참 힘들겠다. 제주도 의푸른밤 "떠나요 둘이서~~"그둘을 고민할새도 없이 아이고 남편이고 모두 버리고 혼자서 떠나요~ 하고싶은 요즘 일께다. 생명을 주심에 감사하고 ..또 방긋열리는 꽃잎같은 아이의 입술에 하루에 몇번씩 감사하고.. 아이가 소리내어 웃으며 백번씩 감사하면서도.. 참으로 엄마노릇 힘들다. 나중에 한 20년 아니다 30년은 되어서..그때서야 알것을 자기도 모르게 하루에도몇번씩 아이에게 되내이겠지만.. 참으로 엄마노릇 힘들다. 몸이지치고 마을도 지치고..바보같은 반쪽은 세상모르고 .. 잠이들고.. 이리 힘들다 저리힘들다.. 무슨소리인지 두리번 거리고 참으로 엄마노릇 힘들다. 그래서..바보같은 반쪽은 몇번이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지만.. 참으로 맘속에서 입으로 사랑한다 꺼내기가 참 힘들다. 참으로 사람노릇 하기가 참 힘들다.
sinu
2006-08-21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