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Himal: Thorung Pass2 (5416m) 오늘로 벌써 트레킹 10일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 중에 하나인 토룽 패스(5416m)를 앞에 두고 힘겨운 잠을 청해봅니다.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지난 밤이 지나고 이 고개를 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힘겨운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오를수록 더욱 더 가빠오는 숨과 더욱 더 희박해져 가는 산소 포화도... 스믈스믈 찾아오는 고산병에 정말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박진감 있게 다가오는 안나푸르나 히말라야의 장엄한 모습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주변 풍광이 이 모든 것을 한 방에 씻어주었죠. 이 순간의 벅찬 느낌을 제가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사진은 이른 아침 토룽 고개를 넘어가는 트레커들의 행렬입니다. Photograph@ThorungPass(5416m),Nepal
절세
2006-08-1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