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삼2
13일 찾았던 할머니가 너무 좋아서 16일에 다시 찾았습니다..
어김없이 마루에 앉으셔서 삼을 고르고 계셨지요...
4시부터 시작된 할머니와 저와의 시간 서쪽으로 나 있는 마루뒤 쪽문으로 넘어가는 빛이 할머리와 삼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 내가 하는 말을 알아 듯지는 못하는듯 했습니다
할머니 자제분이 있으세요? ..........?
아무도 없으세요? ................?
그리고 난 아무 말없이
쪽방으로 나있는 방문을 열고 방안에서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펼치고 카메라를 앚히고
내가 있는듯 없는듯 의식하지않고 삼을 삼으시는 할머니를
파인더를 통하여 한참을 바라 보았는듯 합니다.
빛이 뉘엇 약해지는것을 느끼면서
그러던 할머니와 저와의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져갔던 유통기한이 2~3년 되는 음료수를 건내며
할머니 잘 찍고 갑니다~~~~~~~~~~~!
의식 하시는지 어떤지 그제서야 오금을 펴고 일으서시는
할머니는
더운데 고생 많았수~~~~~ 하신다!
그제서야 땀으로 젖은 셔츠에서
고약한 냄세가 올라 오는것을
느끼며 날씨가 메우 덮게 느껴 졌습니다..........!
날씨가 메우 덮다는것을 알았습니다...
20060816 금소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