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레이소다 사람들......쉰바람정박사
쉰바람
http://www.raysoda.com/frosteye
자기도 기자면서 입만 열면 우리나라 기자들 욕하기 바쁜 쉰바람.
어쩌면 그 말을 앞에서 들으면서 나도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나쁜 놈들 많지. 그래도 난 여기 있으니 네가 설마 내 욕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하면서.
요즘은 밥 한 끼에 영혼까지 팔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서 연락도 제대로 안되고,
얼굴보기도 쉽지 않지만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내게 그 역시 레이를 통해 만난 소중한 사람이다.
슬그머니 연작을 준비하면서, 행여 얼굴이 공개되길 원하지 않는 레이인들이 혹 나의 '만행'을 통해 난감한 상황을 겪지 않을까
잠깐 고민했었다. ^^ 그럼에도 슬슬 준비하는 이유는 예전 어느 선배가 적었던 책의 제목처럼 나도 사람들에게 '네 친구와 인사하실래요?'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사진을 올리는 이들중 누군가는 '난 미스터톤과 친하지 않은데...'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차피 순전히 내 주관으로 벌이는 일이니 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면 나는 올릴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친구랑 인사하세요. 참 좋은 사람이랍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