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망각한 고양이
우리동내에 사는 고양이이다.(흔히 말하는 도둑고양이 출신이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지나가다 도둑고양이라도 보이면 한번 꼬셔볼려고 노력한다.
이녀석을 우리 아파트에서 처음 보았을때도 한번 꼬셔볼려고 불러보았다. 물론 아는척도 안하더라...
그런데 뒤에서 경비아저씨가 나타나 고양이에게
'이리와~'
그랬더니 졸쫄 쫓아가더라...ㅡㅡ
순간 멍해지는 기분을 뒤로하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지금껏 고양이를 몇번 키워도 보았고 많이도 봐왔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녀석을 첨 보았다.
무슨 지가 강아지인줄 알고 있나?
얌마 너 고양이의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개처럼 행동하냐!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먹을거 한두번 주다보니 친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