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엽서 [물든조서] 지금 당장은 못할 일일 지이나 언제가 오랜 헤어짐 뒤 그때면 제 마음에서 잊혀가 주시겠지요 그때가 오면 정히 그리해 주시겠지요 언젠가 찾아올 그 잊어짐의 기대에 연유해 속절없이 붉게 타들어 가는 이 계절엔 아직 백양사 쌍계루 그늘아래 넋두고 앉아 원 없이 그대 생각 사무쳐도 되.겠.지.요 [오년, 가을 .. 백양사에서 물듦과 부쳐]
빛을캐는광부
2006-07-3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