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고 싶다... 수술하고 5일 지나 걸음마 시작했습니다. 저는 걷고 집사람은 카메라 들고 따라 오고 창 밖에 구름이 멋져 보여 찍으려 높은 층에 올라갔다가 헛탕치고 (유리창에 형광등이 비쳐서 영 안되겠더군요.) 그냥 내려 오던 중 엘리베이터의 유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얼른 카메라 달라고 했죠. 목발 짚고서도 평평한 곳이면 자세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면 몇 장은 찍을 수 있답니다. 지금 자세에서 변화된 편한 자세가 되려면 앞으로 3개월 지나야 한다네요. 3개월간 목발 짚고 다녀야 하고 3개월간 사진도 못 찍으면 어쩌죠? 처음 한 달은 거의 꼼짝 못할 거라는데 그래도 8월 중순쯤이면 어그적거리더라도 카메라 들고 (아니 누가 들어 줘야겠죠) 밖으로 나가려 할 거 같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하고 회복하는 동안 염려해 주신 레이소다 회원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韓변호사
2006-07-2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