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한 짧은 슬라이드 쇼 #1
기종 : Minolta @-7
지지수단 : Gitzo 1227/Markins M10
필름 : XP2
렌즈 : 24-105/3.5-4.5D
필터/조명 : 텅스텐 조명
스캔 : Minolta Dimage Scan Dual III
보정 : 포토샵 리사이즈
기타정보 : 분할측광, (-) 노출보정, 24mm화각, f/8
PS : 새로이 시작하는 연작입니다. 워싱턴에 그동안 계속 비와 이사벨과
주말에 발생하는 자제구레한 일들때문에 계속 집에서 있으면서,
대부분의 사진을 실내작업에 의존하게 되면서 생각해낸 주제입니다.
직설적이고, 아름다운 일출과 뛰어난 절경 사진에만 익숙한 사람들에게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약간의 그로테스크한 의미 전달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좀 이상하게 생각하고, 눈살 찌푸리고, "이게 뭐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게 사진의 목적중 하나이고,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제 사진을 보고,
눈살 찌푸리는걸 전혀 두려워 않고, 오히려 약간 즐거워하니까요.
위의 사진은 욕조위에 토스터기를 들고서 떨어뜨릴듯한
자세에서 오는 조금은 코믹한 면과 무표정에서 오는 심각한 면모를
적당히 교차하려고 했습니다.
네, 셀프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