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외롭다.. 나의 사회생활, 첫 근무지는 자월도라는 처음 들어본 섬이었다. 섬이라면 다들 어업이 주종을 이룰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 40,50대의 젊은이(?)들은 그리 많지 않고 농업과 굴따는 할머니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섬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에 놀러온 사람들로 꽉 찼었다고 한다. 요새는 다들 해외로 여행들을 가는지 작년에 내가 본 여름의 해수욕장은 너무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점점 줄어가는 섬사람들.. 자월도의 배는 외롭다.
자월
2006-07-19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