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수중사진...남이 좋아하는 수중사진.... 내가 좋아하는 수중사진...남이 좋아하는 수중사진.... 수중사진을 촬영할려면 정말로 할일이 많다. 일반 펀다이빙-수중의 아름다움을 감상만 하는 다이빙의 형태-을 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착용할 장비들만 챙겨서 바다로 나가면 된다. 해외다이빙에서는 장비들을 리조트의 직원들이 다 챙겨주기도 하니 몸만 가면 되기도한다. 국내에서도 해외의 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하여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 더러 있기도 하다. 아무튼 수중사진을 하는 입장에서본다면 펀다이빙을 즐기는 경우는 참으로 편하기 그지없다. 수중사진을 하는 사람은 촬영을 위해서 다이빙전과 후에 별도의 시간을 소비해야한다. "머리카락한올, 모래알몇개로도 침수"될수 있는 수중하우징을 점검하고 카메라와 수중스트로브에 들어가는 배터리도 사용하기 몇시간전에 충전되도록 하고 점검해야한다. 매번의 촬영이 끝나면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민물에 장시간 담구었다가 꺼내어 닦고 다시 하우징을 점검하고... 다시 배터리충전... 이러니 남들 한가롭게 커피한잔의 여유와 이국적정취를 음미할때 장비들과 동고동락해야하는것이다. 그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서 찍은사진인데 어찌 애착이 가지 않을까? 자신이 촬영하고 싶은 대상이라도 만날때면 그 카타르시스는 그 무엇에 비교할수 없을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수중사진" 말 그래도 내가 촬영하고 싶었고 의도대로 촬영한 사진일것이다. 보면서 촬영할때의 상황들이 떠오르니 자연히 혼자 미소짓게 되는 그런사진이다. "남이 좋아하는 수중사진" 이말은 참으로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되어진다. 바다속을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푸른바다에 어마어마한 물고기때들이 나오는 그런사진이나 또는 수중모델을 촬영한 사진들...또는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의 사진들일것이다. 멋진 물고기무리의 사진 http://www.raysoda.com/Com/BoxPhoto/PView.aspx?f=S&u=56234&s=VD&l=35264&p=297943 수중모델사진의 예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56234&f=U&pg=1&p=374880 다이빙을 해본사람이라면 자신이 가보지 못한곳이나 보지 못한 생물들의 사진들일수도 있다. 수중사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촬영해내지 못하는 사진일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면? 누구나 좋아하는 수중사진은?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99%의 사람이 좋아할수있는 사진은 있을지 몰라고 100%의 사람이 좋아하는 사진은 육상이고 수중이고 없을것이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수중사진이든...남이 좋아하는 수중사진이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항상 지녔으면 한다. 소수에게 인정받는 사진이든, 다수에게 인정받는 사진이든, 설혹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진이든 어떠하랴? 자신이 왜 사진을 찍는지 다시 한번 돌아다 봐야할일이다. 당신이 수중에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면 충분하지 않은가?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debelius
2006-07-18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