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설레어 선반 깊숙한 곳에 보물처럼 감춰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와의 만남은 이미 동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타인에게 한낱 사진에 불과할지연정 함께했던 친구들의 왁자지껄한 미소는 바꿀 수 없는 기억의 아련한 이름이다 여느날과 다르지 않던 그날의 오후도 깔깔거리던 아이의 웃음소리를 따라 한걸음 설레였던 기억에 다가간다
쿠카
2006-07-17 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