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5
2005년 7월 30일 Stratford upon Avon
셰익스피어의 고향이라는 이곳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 편도 읽어보지 않은 일자무식인 나한테는
그 사람이 태어났건 말건 그다지 중요한 곳은 아니었다
아니 근데 정말 하나도 안 읽었단 말인가? 스스로 놀라고 있다
사실 이 곳에 들른 것은 고상한 문학과는 좀 거리가 있는
온 세계의 DJ들이 모여 미친듯한 트랜스 음악을 틀어대는
global gathering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버스가 이 곳에서밖에 출발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나 어쨌든 덤으로 동네 구경도 좀 했는데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다음에도 또 오고 싶게 되었다
비틀즈 노래 가사 중에 보면 standing in the English rain 이란 구절이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자 Union Jack 이 그려진 우산을 펴 드는 아줌마를 보니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