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비구니승들의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에 운문사에 다녀왔다.. 담고자 했던 비구니승들에게 퇴짜를 맞고서 경내를 돌아다니다가 만난 풍경.... 몸이 불편한 노모를 휠체어로 모시고 오신 어르신... 노모의 몸이 불편하여 차마 대웅전 안에 들어가질 못하고... 바깥에서 부처님을 뵙는 분들.... 며느리로 보이는 할머니는 대웅전에 들어가고... 두분은 한참을 밖에서 저렇게 활짝 열린 대웅전 안을 보고 계셨다.... 스쳐 지나갈 풍경에... 가슴 한곳이 텅 빈듯한 ... 그런 마음을 느꼈다...
최연식
2006-07-16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