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金相九) 묘역번호: 1-15 생 애: 1958.02.23 ~ 1980.05.21 성 별: 남 출 생 지: 나주 사망 원인: M-16 총상 사망 장소: 노동청 앞 기 타: 자개공 유 족: 나점례(모)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읜 김상구는 나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광주에 있는 자개공장에 취직을 해 기술을 배웠다. 김상구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광주에서 집에 돌아올 때는 걸어 다니기 일쑤였다... 5월 21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광주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시위대에 밀리기 시작한 계엄군의 방어선은 전남도청 부근에 집중되었다. 그 시각 도청 안에서는 시민대표와 계엄군 간의 협상이 진행되었고 시민들은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도청 앞 관장을 최후의 저지선으로 삼고 있던 계엄군이 갑자기 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시작했다. 노동청 방향에서 도청을 향하는 시위대의 선두에 서 있던 김상구는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표적이 되어 집중 사격을 받았다. 김상구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 계엄군의 총탄이 가슴을 관통하여 현장에서 절명한 것이었다... 5․18 민중항쟁 증언록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中에서 http://www.raysoda.com/hyunreen
현린[玄潾]
2006-07-15 05:14